◎ 2월 14일 주요 시황
 
최근 삼양식품이 라면 시장에서 농심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98년 전자공시 도입 이후 27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특히 불닭볶음면의 성공으로 미주 지역에서의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하며 삼양식품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전방위적 관세 압박이 삼양식품에게도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산 라면에 과세를 부과할 경우,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판매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현재 미국 내에 생산 공장이 없어, 관세 부과 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농심은 미국 내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관세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상황입니다.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내 불닭볶음면의 높은 충성도를 고려할 때,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메리체 증권은 10% 관세가 가정될 경우에도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농심은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앞세워 불닭볶음면에 대항하고 있으며,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입점할 예정입니다. 이는 농심의 해외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속에서 해외 시장 성과가 라면 업계의 성패를 가르고 있는 상황에서, 삼양식품과 농심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세와 같은 불확실성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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