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윤 0612 장 전 마켓큐레이팅 [시장은 공포 속에서 흔들렸지만, 아직 방향까지 바뀐 것은 아니다]
26년 6월 12일
믿지윤 0612 장 전 마켓큐레이팅 [시장은 공포 속에서 흔들렸지만, 아직 방향까지 바뀐 것은 아니다] 어제 시장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공포가 기대감으로 바뀐 하루”였습니다. 며칠 동안 시장을 흔들었던 중동 이슈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장 전까지만 해도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장중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주말 서명식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시장은 빠르게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그래서 어제 미국 시장은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으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최근 조정이 컸던 마이크론, 램리서치, 마벨테크 등은 10% 이상 급등했고, AI 관련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중요한 건 시장이 단순히 뉴스 하나에 반응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최근 하락 과정에서 시장은 이미 많은 악재를 반영했습니다. 중동 리스크, 스페이스X 상장 이슈, 동시만기, ETF 리밸런싱, 금리 부담까지. 한꺼번에 쏟아진 악재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그 불안 요소들이 하나씩 해소되기 시작한 날이었습니다. 특히 변동성지수가 12% 넘게 급락했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의 공포가 빠르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장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보다 조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좋은 뉴스가 나와도 매물이 먼저 나왔고, 반도체가 흔들리면 투자자들은 추세가 끝난 것처럼 불안해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업황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닙니다. AI 투자도 계속되고 있고, 반도체 가격 전망도 여전히 긍정적입니다. 오히려 너무 빠르게 올랐던 가격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오늘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부분은 외국인 수급입니다. 외국인이 다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 매수에 나서는지, 그리고 최근 강했던 소부장, 엔터, 바이오 등 코스닥 주도 업종으로 자금이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시장은 공포 속에서 흔들렸지만, 아직 방향까지 바뀐 것은 아니다.” 조정은 추세를 끝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늘도 숫자보다 사람의 심리를 먼저 읽어보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