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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믿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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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윤 0619 장 전 마켓큐레이팅 [시장은 가장 의심스러운 곳에서 상승시작을 준비한다]

26년 6월 19일

믿지윤 0619 장 전 마켓큐레이팅 [시장은 가장 의심스러운 곳에서 상승시작을 준비한다] 오늘 시장은 숫자보다 분위기가 먼저 움직였습니다. 중동 전쟁이라는 가장 큰 불확실성이 일단 한 걸음 뒤로 물러났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아직 핵 문제나 제재 해제 같은 중요한 협상은 남아 있지만, 투자자들은 “최악은 지나갔다”는 쪽에 먼저 반응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반도체였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 인텔이 일제히 급등했고 특히 마이크론은 D램 업황이 앞으로도 여러 분기 더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를 키웠습니다. 결국 시장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쟁보다 AI. 공포보다 실적. 최근 몇 달 동안 시장을 괴롭혔던 중동 리스크가 약해지자 자금은 다시 가장 강한 곳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그 중심입니다. FOMC 역시 생각보다 차분하게 넘어갔습니다. 점도표는 다소 매파적이었지만 시장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연준이 걱정했던 인플레이션 상당 부분이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때문이었는데, 전쟁이 진정되면서 유가도 다시 안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시장은 지금 연준보다 한발 앞서 보고 있습니다. “물가는 다시 내려올 수 있다.” 이 기대가 살아있는 한 금리 공포도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여기입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끌고 갔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소외됐고 많은 투자자들이 지쳐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늘 순환합니다. 대장주가 먼저 달리고, 그 다음에는 수급이 넓어집니다. 최근 들어 바이오, 엔터, 로봇, 중소형 성장주들로 자금이 조금씩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코스닥의 시간이 완전히 왔다고 말하기는 이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코스닥이 죽은 시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려는 순간, 다음 기회는 조용히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시장의 감정은 공포가 아니라 기대입니다. 반도체가 길을 열고 있고, 대형주가 분위기를 만들고 있으며, 코스닥은 그 뒤를 따라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언제나 가장 의심받는 곳에서 다음 상승을 준비합니다. 코스피의 날이 반복되고있지만 곧 코스닥의 시간이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볼 만한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