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윤 0806 장 전 마켓큐레이팅 [불안보다 기대가 조금 더 앞선 하루, 조급함보다는 기다림]
26년 8월 6일
믿지윤 0806 장 전 마켓큐레이팅 [불안보다 기대가 조금 더 앞선 하루, 조급함보다는 기다림] 미국 증시는 다우만 상승하고 나스닥과 S&P500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지수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 안에서 벌어진 변화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머스크였습니다. 머스크가 앞으로 AI 서버를 AMD가 아닌 엔비디아 블랙웰 중심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는 3% 가까이 상승했고, AMD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또 메모리 수요가 앞으로 생산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도 장중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AI 핵심 인물인 제프 딘과 연구진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4% 넘게 하락했습니다. AI 시대에는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AI 투자에 대한 걱정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빅테크 실적을 보면 막대한 AI 투자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시장이 가장 우려했던 “돈만 쓰는 AI”가 아니라 “돈을 버는 AI”라는 인식이 조금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동 분위기도 이전보다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이 유지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가가 하락한 것도 이런 기대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우리 증시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한국 시장은 유가에 민감하기 때문에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는 것만으로도 투자심리가 한결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변수도 있습니다. 미국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 장 마감 후 샌디스크가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한 점도 오늘 시장에는 일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봐야 할 핵심은 지수보다 종목입니다. 코스닥은 최근 4거래일 동안 강하게 반등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습니다. ETF 규제 이후 자금이 중소형주로 분산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급락 이후 반등인 만큼 중간중간 차익실현 매물은 계속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등이 직선으로 이어지기보다는 흔들리면서 올라가는 과정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은 공포를 지나 기대를 회복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커질수록 흔들림도 함께 커집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니라 좋은 종목을 끝까지 지켜보는 기다림입니다.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