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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믿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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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윤 0818 장 전 마켓큐레이팅 [무너지는게 아니라 다시 쌓아 올리고 있다]

26년 8월 18일

믿지윤 0818 장 전 마켓큐레이팅 [무너지는게 아니라 다시 쌓아 올리고 있다] 중동은 다시 불안해졌고, AI는 다시 강해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중동발 긴장감에 유가와 금리가 함께 오르면서 하락했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만 올랐고 나머지 10개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CPI와 부진한 소매판매 영향으로 9월 금리 동결 기대가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정 60일 기한이 지나갔는데도 뚜렷한 합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서로를 압박하는 메시지가 이어졌고, 주말에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격까지 나오면서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유가는 2.5% 올랐고, 금리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협상이 완전히 깨진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쿠슈너 측에서는 대화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고, 시장도 결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완전히 버린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은 전쟁이 터지는 상황보다는 유가가 어디까지 올라가느냐, 그리고 협상이 언제 다시 진전되느냐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버티게 해준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입니다. 엔스로픽의 실적과 AI 수요 전망이 다시 부각됐고, 키옥시아가 15%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도 4% 가까이 오르면서 강하게 반응했고 SK하이닉스에도 매수세가 들어왔습니다. 특히 AI 관련해서는 단순히 기대감만 있는 게 아닙니다.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주 잔고가 크게 쌓이고 있고,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의 성장도 숫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결국 시장이 보고 있는 건 하나입니다. AI에 돈을 그렇게 많이 쓰는데, 정말 돈을 벌 수 있느냐. 지금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엔비디아 역시 데이터센터 투자와 관련해 대규모 금융 지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앞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될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시장을 이렇게 봅니다. 악재가 사라진 시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악재만으로 무너질 시장도 아닙니다. 금리 인상 우려는 지난주 경제지표를 통해 상당 부분 완화됐고, AI 투자 역시 실제 수요와 수주로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다만 여기서 바로 또 강하게 치고 올라가려면 새로운 호재가 필요합니다. 그 전까지는 매물이 나올 때마다 소화하고, 다시 올라가는 과정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지수 전체를 쫓아가기보다는 외국인과 기관이 어디에 돈을 넣고 있는지, 그리고 실적이 실제로 따라오는 종목이 무엇인지 봐야 합니다. 오늘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시장의 중동 리스크는 부담이지만, 반도체와 AI 쪽 수급이 살아 있다는 건 분명한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결국 오늘의 키워드는 중동은 경계, 금리는 확인, AI는 지속. 지금 시장은 무너지는 시장이 아니라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가 서로 싸우면서 종목별로 승부가 갈리는 시장입니다. 오늘도 지수보다 수급을 보고, 수급보다 감정을 보겠습니다. 오늘도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