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윤 1110 장 전 마켓큐레이팅 [두려움이 남긴 자리에서 누군가 다시 숨을 들이키는 순간]
25년 11월 10일
믿지윤 1110 장 전 마켓큐레이팅
[두려움이 남긴 자리에서 누군가 다시 숨을 들이키는 순간]
오늘 시장은 '불안으로 시작했지만, 협상과 기대감으로 마무리된 하루'
장 초반 , 미국에서 들려온 숫자들은 하나같이 마음을 무겁게함.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50.3 예상보다 낮고, 전월보다 낮고,
심지어 전년대비 절반 가까히 떨어져버림.
셧다운 우려가 소비자 심리를 직격했고, 고용 추정치도 -6만, 실업률 4.5%
이정도면 "경기 둔화가 오나?"라는 불안이 시장 전체에 퍼져버릴 만한 수치였음.
게다가 AI버블 논란이 이어지는중.
지표는 둔화, 연준은 여전히 12월 인하에 신중한 태도.
여기에 엔비디아의 저사양칩 중국 수출 규제까지 겹치며
기술주는 아침부터 무너짐.
이 모든게 한꺼번에 시장의 기세를 눌러버린 모습
하지만 오후, 달라진 분위기
셧다운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협상기대감이 나타났고
매수세가 조심스럽게 유입이됨.
민주당이 오바마 케어 보조금을 1년 연장하고,
그 안에 개척 논의를 하자는 '하날 물러선 안'을 제시
지난주 선거에서 크게 패한 공화당이 시간을 더 끌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며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경제관리'에 대한 책임감이 무게로 내려앉음.
그 흐름이 오후의 반등을 만든 모습.
우리 시장은 아직 완전한 반전의 호재가 있는건 아님.
외국인이 지난주 역대 최대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2021년 8월 이후 가장 강한 매물을 쏟아냄.
다만 이번 매도는 크게 다른 점이 있음.
그때는 연초부터 계속 팔아오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올 한 해 계속 사온 외국인이 "속도조절"을 하는 구간에 더 가까움.
이 와중에 주말 사이 들어온 뉴스들이 시장을 다시 바라보게 만듬
국민연금이 전술적 자산 배분방식으로
최대 30조원을 추가로 주식시장에 투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
배당소득세율 25%긍정 검토,
여기에 동학개미 40만명이 금요일에 뭉칫돈을 넣었다는 데이터까지.
외국인 매물은 거칠었지만
기관이 받아낸 종목과 업종들, 특히 반도체 실적 기반,
후공정, 기판, 액침냉각, 양자보안
이 축은 아직 깨지지 않음.
가격 부담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고,
기세는 과열의 후유증만 정리중.
지금 우리는 "두려움이 남긴 자리에서 누군가 숨을 들이키는 순간"을 보는중.
이럴때 흔들리지 않은 사람만 다음 파동을 보게 될것.
11월 3주차. 믿지윤입니다^_^ 화이팅!